논문 25. What we are pushed to do versus what we want to do: Comparing the unique effects of citizenship pressure and actual citizenship behavior on fatigue and family behaviors.

2025. 1. 20. 22:05I-O Psychology/논문 리딩

Netchaeva, E., Ilies, R., Magni, M., & Yao, J. (2023). What we are pushed to do versus what we want to do: Comparing the unique effects of citizenship pressure and actual citizenship behavior on fatigue and family behaviors. Journal of Vocational Behavior, 141, 103845.

 

 

사용된 이론

1. 인간 에너지 모델(model of human energy)

(1) 자원보존이론(COR): 개인은 직무에서 요구되는 자원의 양과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원의 양을 비교함. 자원의 양에서 불일치가 발생하며 저장된 자원을 더 끌어다 사용하거나 불일치가 심화되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적게 인식함으로써 긴장이 활성화됨. 이는 결국 가용 자원의 감소, 낮은 자원 상태로 이어짐

(2) 자아고갈이론(EDT): 생물학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행동에 참여하면 포도당이 소모되어 일시적으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함

(3) 자기결정이론(SDT): 개인이 자율성을 경험하고 흥미를 느끼는 활동에 참여할 때 통제 및 압박 받거나 적극적으로 노력을 조절해야 하는 활동에 참여할 때보다 자원의 사용량이 줄어든다고 주장함

 

2. 도전-방해 직업 스트레스 모델(chanllenge-hindrance occupational stress model)

개인의 목표와 발전을 방해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직장 내 스트레스 요인은 개인 자원의 고갈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 요인보다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더 악화시킨다고 설명함

 

3. 노력-회복 모델(effort-recovery model)

자원 저장소를 보충하는 개인의 과거 회복 경험이 스트레스 요인 및 후속 반응이 만성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함

 

4. 일-가정 자원 모델(work-home resources model)

한 영역의 상황적 스트레스 요구가 개인적 자원의 손실을 통해 다른 영역의 일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함

 

가설

가설 1. 매일 아침 (a) 시민행동압력과 (b) OBC는 개인 내 오후 피로와 정적 관계가 있을 것이며 (c) 시민행동압력과 피로 간의 개인 내 관계는 OCB와 피로 간의 관계보다 더 강할 것이다.

가설 2. 매일 전날 밤의 수면의 질은 아침 (a) 시민행동압력, (b) 오후 피로감의 개인 내 관계를 조절하여 수면의 질이 낮을 때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다.

가설 3. 매일 오후의 피로는 개인 내 수준에서 배우자와의 저녁 사회 활동 참여와 부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다.

가설 4. 매일의 배우자의 회복 지원은 오후의 피로와 저녁의 배우자와의 사회 활동 참여 사이의 개인 내 관계를 조절하여 배우자의 회복 지원이 낮을 때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다.

 

비판적 사고

본 연구는 인간 에너지 모델을 바탕으로 OCB와 citizenship pressure을 구분하여 각 변인이 피로에 영향을 미쳐 가정으로 돌아가 배우자와의 사회활동 참여에 미치는 결과와 깊은 수면, 배우자의 회복 지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설문조사를 통한 주관적 수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객관적 데이터를 사용하여 수면 측정에 있어 한계를 극복하였다. 또한, 수면 연구 관련 학계 내에서도 졸림과 피로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연구의 목적에 맞게 피로라는 변인 및 척도를 적합하게 선정하였다고 본다.

 

다만, 수면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사용한 것은 좋으나 OCB와 citizenship pressure이 피로에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수면일지 자가 보고를 통한 추가적인 통제변수가 설정되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국내외 수면 연구에서는 연구 결과의 신뢰도 및 타당도 확보를 위해 수면일지와 손목 장치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수면일지는 연구 참가자의 수면 현황뿐만 아니라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응답을 받고 있다. 후자의 예시로는 전날 밤 기준 음주 여부, 약물 복용 여부, 약물의 이름 및 용량, 잠자리에 들기 전 했던 활동 등이 있으며 이를 매일 오전에 응답하게 하여 통제한다면 더 신뢰로운 결과값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한, 깊은 수면은 조직 차원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실무적인 시사점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피로는 다양한 정신적 및 신체적 질환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변수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새로운 조절변인으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을 제시한다. 인지적 정서조절은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적 대처이론을 기반으로 제안된 인지적 대처 개념으로, 정서적으로 각성된 정보를 인지적으로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의 하위요인에는 긍정적 초점 변경, 수용, 긍정적 재평가 등이 포함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스트레스 대처에 효과적이며, 이는 피로를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새로운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2.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아침 (a) 시민행동압력, (b) 오후 피로감의 개인 내 관계를 조절하여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을 많이 사용할수록 관계가 더 약화될 것이다.

 

* 졸림과 피로의 정의

졸림: 잠들려는 경향이 증가하거나 신체의 각성도가 감소하여 졸음을 느끼는 것이며 수면이 시작되기 전의 수면 항상성(수면에 대한 욕구로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짐) 증가와 관련이 있음

피로: 에너지가 부족하고 지치고 무기력하며, 피곤하고 힘이 없는 상태로 보다 일반적이며 신체적 및 심리적 원인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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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arus, R. S., & Folkman, S. (1984).  Stress: Appraisal and Coping. In: Gellman, M.D & Turner, J.R. (Eds.) Encyclopedia of Behavioral Medicine (pp. 1913-1915). Springer, New York, NY. https://doi.org/10.1007/978-1-4419-1005-9_215